‘코트 물병투척’ 길렌워터, 프로농구 벌금 최고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2.29 16: 20

코트에 물병을 투척한 트로이 길렌워터(27, LG)에게 역대 최고액의 제재금이 물려졌다. 
KBL은 29일 재정위원회를 개최 지난 26일 원주 동부 對 창원 LG 경기 중 발생한 사안에 대해 심의했다. KBL은 경기 중 코트에 물병을 던진 길렌워터에게 6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경기 중 발생한 사안에 대한 제재금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같은 경기에서 과도한 항의로 벤치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은 강양택 LG 코치에게 4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 3개로 퇴장 당한 김진 LG 감독에게는 선수 및 코치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견책의 징계를 결정했다.  

창원 LG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서 원주 동부에게 84-99로 역전패를 당했다. 
3쿼터 종료 3분 42초를 남기고 강양택 코치가 강하게 항의하다 두 개의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순식간에 승부가 동부로 넘어가며 경기가 과열됐다. 트로이 길렌워터는 4쿼터 종료 6분 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길렌워터는 벤치서 코트로 물병을 던졌다. 길렌워터는 이미 퇴장을 당한 상황. 심판은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이에 김진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길렌워터는 지난 5일 SK전에서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고 돈을 세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심판이 돈을 받아 자신에게 일부러 불리한 판정을 한다는 의미였다. 결국 KBL은 길렌워터에게 3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번 물병투척 사건까지 포함, 길렌워터는 벌금만 900만 원을 물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원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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