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발렌시아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은 4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서 발렌시아와 2-2로 비겼다.
레알은 승점 37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1), 2위는 1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승점 29)다. 발렌시아는 승점 23, 10위로 올라섰다.

레알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6분 벤제마가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리드했다. 발렌시아도 전반 막판 추격했다. 고메스가 페페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파레호가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중대한 변수가 발생했다. 레알의 중앙 미드필더 코바시치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37분 베일이 크로스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2-1로 앞섰다. 기쁨은 채 1분도 가지 않았다. 레알은 1분 뒤 알카세르에게 통한의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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