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2016년 한화 새 주장 "즐겁게 야구하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08 12: 27

한화 내야수 정근우(34)가 2016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 
한화는 8일 2016시즌 주장으로 정근우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장 김태균으로부터 완장을 넘겨받게 됐다. 정근우는 지난 2013년 SK에서 주장 경험이 있다. 지난해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아 특유의 쾌활함을 앞세운 리더십으로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한화에서는 2014년 이적 후 3년 만에 주장 완장을 찼다. 2년의 시간을 함께 하며 한화 선수단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무엇보다 SK 시절부터 인연이 있는 김성근 감독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우는 "주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올 시즌 한화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선수들과 함께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임 주장인 (김)태균이가 선수들이 단합할 수 있도록 정말 잘해줬다. 나도 올 시즌 고참 선수들과 후배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5년 SK에서 데뷔한 정근우는 프로 11년 통산 1242경기 타율 3할2리 1342안타 77홈런 487타점 755득점 322도루를 기록 중이다. 2014년 한화로 FA 이적했고, 지난해에는 126경기 타율 3할1푼6리 148안타 12홈런 66타점 99득점 21도루로 공수주에서 국내 최고 2루수 면모를 뽐냈다. 시즌 후 프리미어12에서도 우승 견인차로 활약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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