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다니엘 오스발도가 FC 포르투를 떠나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하면서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의 포르투행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카 주니어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발도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오스발도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오스발도는 올 여름 사우스햄튼에서 포르투로 적을 옮겼지만 리그에서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약 3개월간 임대 생활을 보냈던 보카 주니어스로 완전 이적하며 탈출구를 모색했다.
한편 오스발도가 포르투를 떠나면서 생긴 최전방의 공백으로 석현준의 포르투행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석현준은 올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16경기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아 볼라' 등 포르투갈 주요 언론들은 최근 석현준이 포르투와 150만 유로(약 19억 원)의 이적료에 입단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포르투는 올 시즌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포르투갈의 대표 명문이다.
다만 석현준의 포르투행엔 변수가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톤 빌라와 선덜랜드를 비롯해 스코틀랜드의 셀틱 역시 석현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석현준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dolyng@osen.co.kr
[사진] 보카 주니어스 공식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