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의 3년 연속 수상일까. 리오넬 메시(29, 바르셀로나)가 3년 만에 탈환할까. 아니면 네이마르(24, 바르셀로나)의 생애 첫 수상일까.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자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다. FIFA는 스위스 취리에서 2015 FIFA 발롱도르 시상식을 갖고 2015년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의 이름을 호명할 예정이다.
발롱도르는 1956년부터 2009년까지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한 상으로, 2010년부터는 FIFA 올해의 선수와 합쳐져 FIFA 발롱도르로 바뀌어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2015년 최고의 선수 후보로는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호날두, 5번째 발롱도르 수상을 노리는 메시, 호날두와 메시의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 네이마르가 이름을 올렸다.
2014년 11월 22일부터 2015년 11월 20일까지의 활약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메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의 5관왕을 이끈 주축 선수로, 2012년 이후 3년 만의 탈환이 예상된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메시는 지난해 53경기에서 48골을 넣어 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리가 정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렸다.
호날두는 득점 기록으로 어필한다. 호날두는 54골을 넣어 메시보다 6골을 더 많이 기록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대회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 때문에 호날두가 지난 2년 동안 보인 미소를 짓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6년 동안 메시와 호날두가 양분한 발롱도르에 신선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5관왕을 이끌었고, 41골을 넣어 기록적인 측면에서도 뒤처지지 않아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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