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9, 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꼽은 최고의 감독은 누구일까.
메시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스위스 취리히 콩그레스하우스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d'or) 시상식서 41.33%의 득표율로 호날두(27.76%)와 팀 동료 네이마르(7.86%)를 크게 따돌리고 3년 만에 통산 5번째(역대 최다) 영예를 안았다.
FIFA가 이날 공개한 회원국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캡틴 메시와 호날두는 1순위 감독 투표권을 각각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과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게 행사했다.

메시는 2015년 엔리케 감독과 바르사의 5관왕을 함께 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최고의 감독에 선정됐다.
호날두는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 안첼로티 감독을 최고의 사령탑으로 선정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안첼로티 감독이 경질 당할 때에도 남다른 신뢰를 보낸 바 있다.
메시는 2, 3순위로 칠레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지휘한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을 찍었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2순위로, 바르사를 이끌었던 펩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을 3순위로 꼽았다.
이번 투표에는 165개국 대표팀 감독과 162개국 주장, 171명의 취재진이 참여했다. 1위표는 5점, 2위표는 3점, 3위표는 1점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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