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태릉 복귀, 국가대표급 지원 받는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17 23: 19

연령 제한 규정에 발목이 잡혀 태극마크를 반납했던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12, 문원초)이 국가대표급 지원을 받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17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빙상 영재에 대한 육성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최근 종합선수권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유영에 대한 훈련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은 지난달 열린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부서 만 11세 8개월로 정상에 오르며 김연아(26)의 지난 2003년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유영(2004년 5월)은 올해부터 2003년 7월 1일 이전에 태어난 선수만 대표선수로 발탁할 수 있다고 바뀐 연맹 규정에 발목이 잡혀 태극마크를 반납, 태릉실내빙상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연맹은 유영이 국가대표팀 대관 시간에 훈련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본인이 희망할 경우 평창 올림픽팀 훈련시간에도 훈련할 수 있다. 또한 피겨 국가대표 전담팀(의무, 체력 , 안무, 무용)의 훈련지원, 국제 노비스 대회 파견, 국가대표 후보팀 선발로 외국인 지도자 초청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연맹의 공식지정병원인 솔병원에서도 체계적인 의무 지원을 한다.
연맹은 향후 유영과 같은 빙상 영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훈련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외부 장학금 추천 및 연맹 우수선수 육성지원금은 별도로 검토해 시행할 계획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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