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SBS-MBC-ETRI, 세계 최초 ATSC 3.0 본방송 실험방송 성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1.20 17: 37

[OSEN=강필주 기자 20일 SBS, MBC, LG전자, ETRI, 디지캡, 미디어엑셀, 팀캐스트는 지상파 UHDTV 방송표준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방식으로 모든 장비를 구현하고 이들을 연동하여 지상파 UHDTV 서비스를 실시간 송수신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과거 여러 차례 실행되었던 ATSC 3.0 기반의 실험방송은 ATSC3.0 규격에 따라 미리 준비된 방송신호를 단순 송출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실험방송은 SBS목동 사옥에서 만들어진 방송 영상에서부터 관악산송신소까지 본 방송에 필요한 전 송출 과정을 국내기술로 개발한 IP(Internet Protocol) 기반 방송장비들로 구성하여 실시간 송수신에 성공한 것으로, 세계 최초로 실제 방송환경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ATSC3.0 방송시스템을 개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실험은 SBS와 MBC의 공동 주관으로 실시되었으며, SBS는 콘텐츠 제작 및 시스템 구성을 담당하면서 전체적인 개발 일정을 총괄하였고, MBC는 방송 송출 인터페이스 구성과 수신 측정 테스트 등에 참여했다. 수신 측정 테스트에는 LG전자가 개발한 ATSC3.0 수신기가 사용됐다. 
그 동안 SBS는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 작년 5월부터 'ATSC 3.0 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체 시스템의 개발을 조율해 왔다.
SBS와 MBC는 이번 송출 성공에 뒤이어, LG전자, ETRI와 함께 브로드밴드 미디어 연동, HbbTV 2.0 부가서비스 등 후속 ATSC 3.0 서비스 개발 및 실험 송출을 계획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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