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신한은행 3연승 막고 선두 질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25 20: 36

춘천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맞아 올 시즌 5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뽐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신한은행을 68-59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1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2연승을 마감하며 11승 13패, 4위에 머물렀다.

스트릭렌이 25점으로 활약했고, 양지희(14점)와 박혜진(13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윤미지(12점)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부터 접전 양상이었다. 신한은행은 신정자와 커리가 활약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양지희와 스트릭렌이 득점을 책임졌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14-1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도 엎치락 뒤치락 승부가 이어졌다. 신한은행이 김규희의 외곽포로 앞서가자 우리은행도 임영희와 박혜진의 잇따른 3점포로 맞불을 놓았다.
쿼터 중반까지 신한은행이 도망가면 우리은행이 추격하는 형국이 이어졌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쿼터 종료 3분여 전 임영희의 페인트존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승아의 3점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이 27-25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감했다.
3쿼터서 우리은행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혜진과 스트릭렌의 연이은 3점포로 도망갔다. 양지희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우리은행은 쿼터 중반 41-29로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윤미지, 신정자, 게이틀링의 득점으로 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7-44로 뒤쫓았다. 김단비와 박혜진이 3점포를 주고받은 끝에 우리은행이 52-43으로 앞서며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우리은행이 도망가면 신한은행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13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우리은행은 결국 스트릭렌의 꾸준한 득점과 이승아의 외곽포 등을 더해 완승을 매조지했다./dolyng@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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