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 4분기 휴대폰 매출 3조 7773억 원, 영업적자 43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V10, 넥서스 5X 등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인해 매출 및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776억 원이었던 지난 3분기 영업적자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로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 수익성을 높이고자 한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 LTE 스마트폰 1080만대를 판매해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TE 스마트폰 분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4분기가 처음이라고.
지난해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3450만대로 2014년도(2230만대) 대비 55% 늘어났다.
LG전자는 지난해 59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도 스마트폰 판매량은 5910만대.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530만대로 전분기(1490만대) 대비 3% 증가했다. 지난 직전년도 동기(1560만대) 대비는 2% 감소,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은 전분기(1720만대) 대비 5%성장한 1800만대.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3%로 직전년 6%보다 7%P 증가했다.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V10, 넥서스 5X 등 LTE 스마트폰 판매량증가에 힘입어 수량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3%, 직전년도 동기대비 7% 성장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의 판매 본격화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프리미엄급 디자인을 갖춘 보급형 스마트폰을 지난해보다 두 달 빠른 1월에 출시한다. 성장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 판매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6에서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