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은 53.32조원, 영업이익 6.14조원
삼성전자가 2015년 4분기에서 연결기준 매출 53.32조원, 영업이익 6.14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00.65조원, 영업이익 26.41조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 한해 전반적인 IT 수요 약세로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51.68조원 대비 1.64조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7.39조원 대비 1.25조원 감소했다. 2015년 연간 매출은 2014년 206.21조원 대비 약 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03조원 대비 5.5% 증가했다.
4분기는 CE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은 다소 증가했지만, 유가 급락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인해 IT 수요가 둔화되면서 D램 및 LCD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여,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3분기에는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환 영향이 있었지만, 4분기는 원화 강세로 세트사업을 중심으로 4,000억 원 수준의 부정적 환 영향이 발생했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수요 약세에 따른 판매 감소로 실적이 둔화됐고, 디스플레이(DP)는LCD 패널의 판가 하락 및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다. IM(IT&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의 소폭 감소, 계절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CE부문은 TV의 경우 연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수요가 증가했고, 북미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 확대를 통해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증가했고 북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생활가전도 북미 시장 성장 지속과 셰프컬렉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2016년은 전년 수준의 실적 유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세트사업 성수기 적극 대응과 부품사업의 전략 제품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중장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1.3조원의 특별 자사주 매입/소각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월 12일자로 1회차 분인 보통주 223만주, 우선주 124만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했고, 금액으로는 4.25조원에 달한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