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간판 성지현(25, MG새마을금고)이 인도그랑프리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인도 넉나우의 바부 바부바나라시체육관서 열린 2016 인도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대회 여자 단식 결승서 사토 사야카(일본, 15위)에게 2-1(12-21 21-18 21-18)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사토에게 끌려가 12-21로 내줬다. 2세트부터 대반격이 시작됐다. 두 세트 연속 21-18로 힘겹게 따내며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이어 열린 여자 복식서도 한국 낭자들의 금빛 스매시가 이어졌다.
세계랭킹 6위 정경은(26, KGC인삼공사)-신승찬(22, 삼성전기) 조는 에이페 무스켄스-셀레나 피에크(네덜란드, 8위)를 2-0(21-15 21-13)으로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