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가 슈퍼볼 50의 주인공이 됐다.
게리 쿠비악 감독이 이끄는 덴버 브롱코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50회 슈퍼볼서 캐롤라이나 팬더스에 24-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덴버는 지난 1999년 이후 17년만에 슈퍼볼을 차지했다.

아메리칸 컨퍼런스(AFC)는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 총 10회로 내셔널 컨퍼런스(6회 우승)을 압도했다.
캐롤라이나는 2004년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3점차(29-32)로 석패한 뒤 12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캐롤라이나는 15승 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거뒀지만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덴버는 1쿼터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캐롤라이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3-0으로 앞선 6분 34초를 남기고는 수비 성공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본 밀러가 상대 쿼터백 캠 뉴튼을 잡으면서 색을 성공시켰고, 말릭 잭슨이 그 과정에서 펌블된 공을 엔드존에서 잡아 터치다운이 됐다.
캐롤라이나는 1쿼터에서 2쿼터로 이어진 공격 시도에서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뉴튼이 19야드, 13야드 패스를 연달아 성공한데 이어 1야드 앞에서 진행한 퍼스트다운에서 조너던 스튜어트가 스크럼을 뛰어 넘어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덴버는 캐롤라이나의 펌블로 얻은 공격 기회에서 러닝백 C.J. 앤더슨이 2야드짜리 러싱 공격을 터치다운으로 연결한 뒤 2점짜리 컨버전 공격까지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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