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11일 2015년 실적을 공시했다.
동부는 2015년 매출이 전년 2542억 원에 비해 감소한 203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134억 원 적자에서 96억 원 흑자로, 당기순이익도 1245억 원 적자에서 108억 원 흑자로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동부는 실적 개선 주요 원인으로, 수익성 중심의 수주관리 강화 및 판관비를 절반 이하로 감축하는 비용구조 혁신을 꼽았다.
동부에 따르면 핵심사업인 금융IT사업에서 차별화된 품질 및 고객서비스 강화 전략을 통해 기존 소비자와의 재계약을 100% 성공시키는 한편 이익률을 개선했다. 또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CSB(Cloud Service Brokerage) 사업에서도 단순 유통이 아니라 자체개발한 클라우드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늘려온 차별화 전략이 통했다.
동부는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IT사업에서는 대외사업에서의 이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해 가장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점분야인 금융권을 중심으로 신규 소비자를 확보하고, 클라우드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자체개발한 클라우드오피스를 중심으로 CSB 시장에서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무역사업에서는 주력 시장인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실적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는 1980년대부터 테헤란지사를 운영해 오면서 이란시장에서의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받을 수혜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