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불타는 5룡'...진에어, '갱플 폭딜' 앞세워 1세트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2.17 18: 16

 2015시즌, KT를 상대로 10번의 패배와 단 한번의 승리를 기록했던 진에어가 2016시즌 첫 매치에서 1세트를 승리, 기선 제압하며 복수를 예고했다. 진에어는 리산드라를 활용한 CC 연계로 KT를 한명 한명 짤라내며 오브젝트를 꼼꼼히 챙겼고, 바론에 이어 두 번의 5룡 버프까지 장식했다.
진에어가 17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KT와 경기서 ‘팀상성’을 꺾어버리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KT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과 라인 급습 등 주도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위한 시도를 보였다. 덕분에 탑과 봇 지역에서 CS 격차를 벌리며 글로벌 골드도 앞섰다.

14분 경, KT가 협곡의 전령을 먹으며 추가 이득을 보려는 찰나, ‘하차니’ 하승찬의 쓰레쉬가 드래곤 지역에서 시야 장악을 하다가 잡히며 진에어에 선취점과 첫번째 용을 내줬다.
두번째 킬도 협곡의 전령을 잡는 순간 나왔다. ‘스코어’ 고동빈의 그레이브즈와 ‘썸데이’ 김찬호의 퀸이 협곡의 전령을 잡는 사이, 진에어는 ‘플라이’ 송용준의 트위스티드 페이트(이하 트페)를 노렸다. 이어, 그레이브즈까지 잡아 추가 킬을 올리며 킬 스코어를 0-3까지 벌렸다.
진에어는 분당 CS 10개를 웃돌고 킬과 어시스트도 챙기며 월등히 성장한 리산드라를 활용한 CC연계로 KT 선수들을 연이어 끊어 먹으며 기세를 몰았다.
‘트레이스’ 여창동의 갱플랭크가 34분 경, 퀸을 솔로 킬 내며 네번째 드래곤 버프까지 챙겼다. 연이어 그레이브즈가 바론 앞에서 급습당해 죽었고, 진에어는 상대 정글러가 없는 틈을 타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KT의 나머지 선수들은 전멸당했고 진에어는 ‘체이’ 최선호의 알리스타와 리신만을 내줬다.
KT의 집중력 있는 한타력에 진에어가 약간 흔들리며 바론 스틸까지 당했지만 네 개의 용을 챙겨둔 것이 주효했다. 47분 경, 5룡 버프를 획득한 진에어는 봇 억제기를 밀어냈다. 54분 경, 진에어는 다시 한번 5룡 버프를 손에 쥐었고 한타도 대승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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