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wiz 감독이 연습경기 승리를 거둔 투수진을 칭찬했다.
kt는 한국 시간으로 20일 오전 6시, 미국 샌버나디노 산 마뉴엘 스타디움에서 열린 NC와 5번째 평가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번 평가전에는 요한 피노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고 이어 정대현, 윤근영, 고영표, 주권, 김재윤이 등판했다. 중심 타자로는 마르테, 김상현, 유한준이 출전했다.
4회말 2점을 뒤진 상황에서 김상현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하며 1타점을 올렸고 뒤이어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6회말에는 이진영의 2루타와 김연훈의 결승타로 최종 스코어 3-2를 기록했다.

피노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했고 고영표는 무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두 타자를 땅볼 처리하고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조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정대현과 고영표가 좋았고 피노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줬다”며 “특히 고영표는 실점 상황을 잘 막아 내며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2차 캠프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확인하고 시범 경기 전까지 타자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