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압도' 삼성화재, 한전 꺾고 3연승… PO 직행에 한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2.23 21: 01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한국전력 빅스톰을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1승(12패)째와 함께 승점 3점을 추가. 4위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렸다. 한국전력은 2연패와 함께 시즌 20패(14승)째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그로저의 활용, 그리고 토종 선수들의 공격에 힘입어 앞서기 시작했다. 또한 16개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로저가 19점, 지태환이 15점으로 활약했다. 지태환이 블로킹 5개, 류윤식이 4개로 팀 승리를 도왔다.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에선 스토크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도 따라 붙었지만 한국전력의 수비는 끈질겼다. 13-10에선 스토크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스토크가 1세트에만 13점을 올렸고, 한국전력은 25-16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도 11-11의 팽팽한 접전. 그러나 삼성화재가 블로킹과 그로저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범실이 증가하며 고전했다. 이후 스토크, 전광인이 차례로 득점하며 추격했고, 삼성화재도 그로저의 강력한 서브로 맞섰다. 결국 삼성화재는 그로저의 백어택으로 25-23을 만들며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국전력도 스토크, 서재덕이 활약했으나 삼성화재는 강력한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았다. 다양한 공격으로 리드를 지켰고, 25-16으로 3세트까지 잡았다. 4세트도 중반까진 팽팽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높이와 고른 공격을 앞세워 끝까지 달아났다. 결국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