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성령, 대세는 센언니? 이젠 '령크러쉬'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2.25 08: 45

배우 김성령이 령크러쉬로 돌아온다.
SBS 새 특별기획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는 뉴욕에서 온 슈퍼 미세스 캅, 일에서는 완벽주의자, 일상에서는 허당을 키워드로, 카리스마와 허술함을 동시에 갖춘 김성령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로도 차가운 외모 속에 엉뚱함을 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령은 이번 제 2대 미세스 캅을 통해 새로운 신조어 ‘령크러쉬’를 창조해낼 계획이다. ‘령크러쉬’는 ‘김성령의 령에 크러쉬’를 합성한 단어로, 여자도 좋아하는 센 언니 ‘걸크러쉬’의 개념에 ‘허당’과 ‘코믹’이라는 솔직함과 진솔함이 더해졌다.

 
SBS가 25일 공개한 사진 속 김성령의 얼굴은 한 마디로 변화무쌍하다. 첫번째 사진 속 김성령은 세련미 넘치는 여형사를 그대로 구현했다. 깔끔하면서도 도회적인 단발머리, 검은 가죽 스키니 바지, 감각적인 스트라이프의 회색 재킷, ‘뉴욕발 여형사’의 모습으로 이보다 더 적절한 스타일이 있을 수 있을까. 게다가 한 손으로 가볍게 땅을 지지한 채 터프하게 쏟는 시선은 자신감을 대변한다. 제2대 미세스 캅이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외향이다.
그러나 두번째 사진의 김성령은 완벽주의 슈퍼 캅과는 전혀 다른 얼굴이다. 비싼 찻잔을 보고 행복에 겨운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는 천상 여자다. 쇼핑으로 원하는 물건을 얻고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해하는 전형적인 여자의 본성이 엿보인다.    
마지막 사진 속 김성령은 너무 코믹해 웃음을 짓게 한다. 비싼 찻잔이 깨지자 아까와 몸무림 치는 장면인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과 달리, 표정 관리가 전혀 안된 절실한 얼굴 표정이 솔직하면서도 재미있다. 바닥도 마다 않고, 깨진 비싼 찻잔에 집착해 나뒹구는 모습은 김성령 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허당 매력이다.   
이에 제작진은 “’미세스 캅2’는 한 마디로 ‘령크러쉬 김성령’으로 정의할 수 있다”며 ‘센 언니가 허당 매력까지 갖췄으니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케이블이 소수 마니아를 타깃으로 장르물로 다가서는 반면, SBS는 지상파답게 대중적 접근, 보편적 접근이 용이한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수사활극으로 시청자 안방을 강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미세스 캅2’는 뉴욕에서 온 슈퍼 미세스 캅 고윤정(김성령 분)이 ‘007 시리즈의 M’을 연상시키는 박종호(김민종 분), ‘리멤버’의 절대 악역 남규만을 연상시키는 이로준(김범 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시즌제 수사활극이다. '애인있어요'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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