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호투' 넥센, 한화에 3-0 영봉승 '3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2.29 15: 58

피어밴드, 3이닝 3K 퍼펙트 쾌투 
넥센 3연승, 한화 4승7패 마무리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연습경기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9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한화를 3-0으로 꺾었다.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3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등 투수들의 무실점 릴레이 호투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넥센은 연습경기 4승2패1무를 마크했다. 한화는 4승7패로 모든 연습경기 일정을 마쳤다. 
넥센은 서건창(2루수) 고종욱(지명타자) 이택근(우익수) 대니 돈(좌익수) 강지광(중견수) 윤석민(1루수) 장영석(3루수) 장시윤(유격수) 김재현(포수) 피어밴드(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화는 이창열(2루수) 김원석(우익수) 최진행(좌익수) 김태균(1루수) 이성열(우익수) 신성현(3루수) 윤승열(지명타자) 차일목(포수) 강경학(유격수) 송은범(투수). 
양 팀 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넥센은 피어밴드가 3이닝 동안 탈삼진 3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김상수도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 한화는 송은범과 김용주가 나란히 2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5회까지 양 팀이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균형을 깬 것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6회초 한화 3번째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김재현의 중전 안타, 송성문의 볼넷, 고종욱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정음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김재현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냈다.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넥센은 8회초 송성문의 유격수 강습 내야 안타에 이어 바뀐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홍성갑이 우전 안타를 때렸다. 박정음의 우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 유재신의 우중간 적시타, 김규민의 병살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피어밴드-김상수에 이어 박주현(1이닝)-황덕균(1이닝)-이보근(1이닝)이 7~9회를 실점없이 막고 영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에서는 김재현이 2안타 멀티히트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이적 첫 등판을 가진 심수창이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정우람이 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산발 4안타로 넥센 마운드에 막혔다. 
이날 경기로 한화는 캠프 연습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넥센은 내달 1일 KIA, 2일 SK와 연습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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