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7안타 폭발' 넥센, KIA 9-5 꺾고 4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3.01 15: 48

넥센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넥센은 1일 오키나와현 긴쵸베이스볼스타디움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퍼부으며 9-5로 역전승 했다. 오키나와 리그 4연승이자 5승1무2패를 기록했다. KIA는 2승1무9패를 기록하며 오키나와 실전을 모두 마쳤다. 
KIA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2회말 황대인이 중전안타를 터트리자 김다원이 좌중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마지막경기에서 나온 첫 대포였다. 이어 윤완주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그라운드 홈런을 날려 3-0으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넥센은 3회 서건창의 중견수 옆 2루타와 박정음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4회에는 강지광 2루타, 김하성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장영석이 좌월 스리런포를 가동해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점도 계속 뽑았다.  
5회에서도 대니 돈이 볼넷을 얻자 김민성이 좌월 투런으로 두들겼고 6회 1,3루에서 기습적인 더블도루를 시도해 박정음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뽑았다. 백업요원들인 강지광, 박정음, 장영석이 선발출전해 공격을 이끌었다.  
9회에서는 윤석민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5회 이성우의 좌월홈런, 6회 윤정우의 좌월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7회부터 추격타가 터지지 않아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5득점을 모두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넥센 선발 양훈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했다. 뒤를 이은 김정훈은 3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7회 오재영과 8회 신재영이 차례로 올라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9회에는 김세현(김영민)이 2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KIA는 필승조 후보들을 나란히 가동해 점검했다. 선발로 나선 김광수는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그러나 최영필이 2이닝 동안 홈런포함 6안타를 맞고 4실점했고 김병현도 솔로포를 맞는 등 2실점했다. 6회 등판한 한승혁이 1실점했다. 홍건희가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사진]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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