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주)는 1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 (The 86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하이브리드 기반의 소형 SUV 니로(Niro)를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니로는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기아차의 첫 번째 차량이다. 강인한 매력과 안정적인 스타일이 돋보이는 디자인, 독자 개발한 1.6 GDI 하이브리드 엔진 및 전용 6단 DCT가 만들어내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 및 알루미늄 소재 활용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 됐다.
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의 크기를 갖춘 니로는 최고출력 105ps, 최대토크 147Nm의 하이브리드 전용 1.6리터 카파 GDI 엔진 및 최고출력 44ps(32kW)의 전기모터, 1.56kWh의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Double Clutch Transmission)를 적용했다.

니로는 급선회 및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행성능을 다듬었으며, 윈드실드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 및 흡차음재 적용,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정숙성도 실현했다. 일반 강판보다 강도는 2배 이상 높으면서도 가벼운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53% 적용해 차량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선행 차량 및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사고 위험을 경감시켜주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어 사고 위험성을 줄여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출차 시 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여 경고를 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 각종 안전사양도 적용 됐다.
기아차의 첫 번째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는 올해 3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는 3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K5 스포츠왜건(현지명 옵티마 스포츠왜건) 및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현지명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공개 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왜건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 모델이다. 기아차가 처음으로 선보인 D 세그먼트(중형차급) 왜건 모델인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기존 K5 모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스포츠 스페이스 콘셉트카 특유의 디자인을 더했다. 기존 K5의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측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후면부로 역동적인 모습이 완성 됐다.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전장 4,855mm, 전폭 1,860mm로 세단 모델과 동일하며, 전고는 왜건의 특성을 감안해 세단 대비 5mm가 높은 1,470mm이다. 후석시트를 4:2:4 비율로 분할해 접을 수 있어 스키, 스노우보드 등의 야외 활동 시 물품을 적재할 수 있다.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최고출력 141ps, 최대토크 340Nm의 1.7리터 디젤엔진 및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193Nm의 2.0리터 디젤엔진 등 두 종류의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45ps, 최대토크 353Nm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형 K5 스포츠왜건은 올해 4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최고출력 156ps, 최대토크 189Nm의 2.0리터 GDI 엔진에 9.8kWh의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탑재한 친환경 차량이다. 신형 K5 PHEV는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전기 모드로만 약 54k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신형 K5 PHEV는 올해 4분기 중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1,479㎡(약 44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형 K5 스포츠왜건 및 니로 등 신차 5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씨드, 쏘렌토 등 양산차 10대, 쏘울 전기차 자율주행차 1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100c@osen.co.kr
[사진] 위에서부터 소형 SUV 니로(Niro), 신형 K5 스포츠왜건(현지명 옵티마 스포츠왜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