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북아메리카컵 6차대회 스켈레톤 동메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06 13: 02

김지수(23, 국군체육부대)가 북아메리카컵 스켈레톤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미국 파크시티서 개최된 IBSF 북아메리카컵 제 6차대회 스켈레톤 부문서 1차시기 50초09(4위), 2차시기 50초27(5위)로 합계 1분40초36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스켈레톤 선수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김지수는 빠른 스타트를 무기로 차세대 스켈레톤 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1차와 2차시기 스타트서 각각 4.69, 4.72초를 기록, 전체 참가자 중 가장 빠른 스타트를 기록했다. 

김지수는 빠른 스타트와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홈트랙인 미국 선수들을 압도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미국은 자국 트랙 이점을 살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총 4팀을 출전시켰지만 은메달 획득에 만족했다.
미주에서 한국 스켈레톤 B팀을 지도하고 있는 이진희(33) 코치는 “그 동안 스타트에 비해 주행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시즌 주행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며 “평창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 B팀은 현재 미주 지역대회에서 내년 시즌 월드컵 출전권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평창에서 슬라이딩센터 인증 행사에 참가 중인 리차드 브롬니 코치 역시 “단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김지수와 같은 유망주들의 활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향후 한국 스켈레톤에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같은 날 개최된 대회 스켈레톤 여자 부문에서는 문라영(21, 삼육대)이 1차시기 52초24(6위), 2차시기 51초85(5위), 합계 1분44초09로 5위를 차지했다.
스켈레톤 북아메리카컵팀은 오는 17일 밤 11시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서 열리는 IBSF 북아메리카컵 제 7차대회에 참가한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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