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문태종에게 3점슛 맞아 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3.08 21: 58

모비스가 다잡았던 승리를 날렸다. 
울산 모비스는 8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에게 68-69로 패했다. 1차전을 내준 모비스는 10일 2차전서 반드시 이겨야 동률을 이룬다. 
경기막판 유재학 감독은 조 잭슨에게 파울작전을 했다. 잭슨은 1구를 넣고 2구를 놓쳤다. 하지만 재차 본인이 연속 리바운드를 잡아 승부를 갈랐다. 

유 감독은 “파울작전이었다. 늦었다. 조 잭슨이 잡으면 파울을 계속해서 공격권을 가지려 했. 자꾸 파울을 하면 됐는데 안됐다. 경기는 박빙이고 명승부였다”고 총평했다. 
막판에 터진 문태종의 3점슛도 변수였다. 유 감독은 “마지막 트랜지션 상황에서 아이라가 골밑으로 쫓아가면 됐다. 문태종에게 3점슛을 맞아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것만 안 맞았으면 이겼다”고 아쉬워했다. 
양동근이 4파울에 걸려 3쿼터를 쉰 것도 치명적이었다. 유 감독은 “동근이가 파울 4개고 체력이 떨어졌다. 조 잭슨이 자유투 좋지 않아 그쪽으로 파울했다. 마지막 공격권을 가져서 2점을 노렸어야 했다. 아쉽다”고 전했다. 
비록 패했지만 모비스의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유 감독은 “1차전 졌으니 다음 경기에 대비해야 한다. 내용에는 만족한다”며 2차전에 대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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