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허준혁, kt와 시범경기서 3⅔이닝 1실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09 14: 10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허준혁이 시범경기 첫 등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허준혁은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공을 던질수록 안정을 찾았지만,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허준혁은 1회말 오정복, 김민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폭투가 나온 사이 1루와 2루 사이에 걸린 김민혁을 아웃시켰다. 이후 하준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에도 남태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사연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김영환을 루킹 삼진, 김종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후 심우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최재훈이 심우준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오정복을 중견수 뜬공,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이어 하준호에게 2루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문상철을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에도 등판한 허준혁은 남태혁을 1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사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폭투로 1사 3루의 위기까지 몰렸고 김영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종민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허준혁은 여기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⅔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고 조승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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