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제구 난조’ 롯데 박세웅, 3이닝 1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0 13: 52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갑작스런 제구 난조로 아쉬움을 남긴 채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박세웅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53개. 볼넷은 1개 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3회부터 스트라이크를 꽂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 타선은 NC 다이노스와의 앞선 2경기에서 21안타 15득점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박세웅은 삼성 타선을 침참하게 상대했다. 1회는 구자욱 박해민 아롬 발디리스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시켰다.

2회엔 최형우를 1루수 땅볼, 이승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후 백상원에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배영섭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초 갑자기 영점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흥련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김상수를 상대로도 처음 공 3개를 모두 볼로 던졌다. 이후 김상수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구자욱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하지만 박해민을 우익수 뜬공, 발디리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3회를 끝내고 박세웅을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부터 롯데는 좌완 차재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사진] 울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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