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 시범경기 첫 장타+타점 활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3 07: 0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시범경기 첫 장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2루타로 첫 장타와 함께 2출루 활약을 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범경기 7게임에서 1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도 2할3푼1리에서 2할6푼7리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부처 추신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맨의 2구째 바깥쪽 91마일 싱커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홈런성 2루타'를 터뜨렸다. 올해 시범경기 첫 장타. 후속 타자 프리스 필더의 중견수 앞 짧은 안타에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다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2회말 2사 1루에서는 그레이브맨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시범경기 두 번째 볼넷. 추신수가 연결한 1,2루 찬스에서 이안 데스몬드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텍사스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무사 만루에서는 좌완 다니엘 쿨롬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쳤다. 잘 맞은 타구를 오클랜드 2루수 크리스 코글란이 몸을 날려 잡은 뒤 1루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그 사이 3루 주자 드류 로빈슨이 홈으로 들어와 추신수는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이어 상대 좌익수 제이크 스몰린스키의 실책을 틈타 득점까지 기록했다. 
5회 수비까지 소화한 추신수는 9-2로 리드한 5회말 1사 3루 4번째 타석에서 대타 드류 스텁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텍사스가 오클랜드에 14-5로 완승, 시범경기 8승2패 승률 8할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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