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제외-이정협 복귀, 오재석-고명진 첫 발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3.14 10: 02

슈틸리케호가 베일을 벗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3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안산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7차전을 치른 뒤 27일 태국 방콕으로 장소를 옮겨 태국과 친선전을 벌인다.
공격진엔 석현준을 비롯해 이정협이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도 다시 한 번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소속팀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제외됐다.

미드필드진엔 낯익은 이름이 많다.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을 비롯해 이재성 남태희 등 그간 꾸준히 슈틸리케 감독의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대거 발탁됐다.  
눈에 띄는 것은 고명진과 오재석이다. 오재석은 A대표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명진은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처음으로 부름을 받았다. 
수비진과 골키퍼도 예상됐던 자원들이 대부분 선발됐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홍정호를 필두로 박주호 김진수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세 자리는 정성룡 김승규 김진현이 차지했다.
한편 예비명단엔 권순태 김창수 김주영 주세종 김신욱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 소집명단(23명)
FW : 석현준(포르투), 황의조(성남), 이정협(울산)
MF :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 시티), 한국영(카타르SC), 정우영(충칭 리판), 고명진(알 라이안), 남태희(레퀴야), 이재성(전북)
DF :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상하이 선화), 장현수(광저우 푸리), 오재석(감바 오사카)
GK : 김승규(비셀 고베),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김진현(세레소 오사카)/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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