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서 3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5일과 28일 이천과 고양에서 알제리와 평가전을 펼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황희찬의 제외다. 신 감독은 "몸이 조금 안 좋기도 하지만 배려한 것도 있다. 잘츠부르크에서 협조를 해줘 올림픽 최종예선을 보내줬다"면서 "(이번에 뽑지 않고) 리우 올림픽에 빨리 데려가기 위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진성욱 박인혁 문창진 최경록 류승우 권창훈 이창민 송주훈 정승현 심상민 이슬찬 김동준 각 포지션별 주요 선수들을 대거 소집했다.
이름이 낯설은 주인공도 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한 올해 포항 스틸러스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2선 공격수 정원진이다. 그는 최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서 가능성을 선보였다.
부상으로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지 못했던 이찬동 등도 다시 이름을 올리며 경쟁 무대에 섰다.
한편 예비명단엔 이창근 이지민 유인수 김민태 장현수 김종우 김승준 등 7명이 포함됐다.
▲ 소집명단(23명)
FW : 박인혁 김현 진성욱
MF : 이찬동 박용우 문창진 최경록 류승우 권창훈 이창민 정원진 박정빈
DF : 황기욱 송주훈 정승현 홍정운 박동진 심상민 구현준 이슬찬 김민재
GK : 김동준 구성윤/doly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