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새 외인, 꾸준히 체크...개막전까지 올 듯”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3.15 12: 52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새 외국인투수 영입 진행상황을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빠져나가는 선수들을 꾸준히 체크하고 있다. 로스터 변화를 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LG는 현재 외국인 선발투수 한 자리를 비워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마땅한 외국인 투수를 찾지 못하면서,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선수를 뽑기로 했다. 양 감독은 “기다린 만큼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개막전까지 들어오는 게 가장 좋지만, 최악의 상황도 생각은 하고 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도 3월 25일 전후로 개막전 로스터가 거의 정해지기 때문에 개막전까지 새 외국인투수가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범경기 기간 득점력이 좋아진 것을 두고는 “타격 페이스가 썩 좋은 것은 아니다. 득점력이 좋아진 것은 꾸준히 뛰는 것과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며 “원정 14연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휴식을 안 줄 수가 없다. 이천조와 나눠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선수들의 기량차이가 크지 않은 것도 잘 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6경기 정도는 개막전 엔트리에 가깝게 운용할 계획이다”면서 “선발진은 지난주와 그대로 돌아간다. 원래 내일 봉중근이 나올 예정이었는데 조금 늦추기로 했다. 오늘 병규(9번)를 포함해 4명이 올라왔는데 병규는 수비까지 다 되는 상황이다. 오늘 5번 타자겸 우익수로 출장한다. 경기 뛰는 것을 지켜보며 컨디션이 어떤지 판단하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LG는 이날 문선재(중견수)-이형종(좌익수)-양석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병규(9번·우익수)-유강남(포수)-김재율(1루수)-강승호(유격수)-손주인(2루수)의 선발라인업을 들고 나온다.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다. / drjose7@osen.co.kr
[사진] 대전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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