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SEA전 4타수 1안타 '7G 연속 출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16 08: 11

LA 에인절스 최지만(25)이 안타를 터뜨리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만에 안타를 재가동한 최지만은 8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성적은 12게임 31타수 8안타 1홈런 6타점 4득점 6볼넷 8삼진. 타율은 2할5푼8리, 출루율은 3할7푼8리. 

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시애틀 선발 코디 마틴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말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마틴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시애틀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의 넓은 수비 범위에 걸려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저스틴 데프라투스에게 중견수 앞 굴러가는 안타를 터뜨렸다. 7경기 연속 출루.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 대신 잔루로 남았다.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 1사에는 돈 로치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시범경기 8번째 삼진. 최지만은 9회 마지막까지 모든 이닝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고, 에인절스는 시범경기 7승6패2무의 성적을 마크했다. 
한편 최지만은 1루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1회초 3루수 유넬 에스코바의 까다로운 원바운드 송구를 두 다리 벌려 능숙하게 캐치하며 실책을 막아냈다. /waw@osen.co.kr
[사진] 템피(미국 애리조나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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