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5실점' 피노, 두 번째 등판서 14피안타 뭇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16 14: 26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두 번째 등판에서 많은 안타를 허용했다.
피노는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첫 등판(9일 수원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두 번째 등판에선 많은 안타를 내줬다. 수비도 피노를 돕지 못했다.
피노는 1회초 구자욱에게 2루타를 허용한 이후 박해민, 아롬 발디리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어 무사 1,2루서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승엽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 백상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이정식, 김상수, 구자욱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3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박해민에게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포수 김종민이 3루로 뛰던 박해민을 잡았지만 발디리스에게 우전 안타, 2사 후 이승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한이를 2루 땅볼로 막았다.
4회초에는 추가 실점했다. 백상원,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지만 김상수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허용했다. 141km의 몸쪽 싱커가 공략 당했다. 이어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피노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발디리스를 우익수 실책성 플레이로 출루시킨 후 최형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의 위기. 이승엽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4점째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2,3루서 박한이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 실점했다. 이후 무사 1,3루서 백상원을 1루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를 잡았다. 피노의 피칭은 여기까지였다.
피노는 4⅓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어 등판한 주권이 후속타자들을 깔처리하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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