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 탁월한 완급조절…4이닝 1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3.17 14: 07

롯데 자이언츠 고원준이 완급 조절을 바탕으로 역투를 펼쳤다.
고원준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고원준의 제구력은 다소 불안했다. 그러나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가면서 스스로 위기를 헤쳐 나갔다.

1회엔 선두타자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종욱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해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테임즈에 안타를 내줬다. 이후 박석민과 이호준을 모두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다. 김성욱 타석 땐 테임즈에 2루 도루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3회에 첫 실점을 하고 말았다. 손시헌을 투수 땅볼, 김태군을 삼진으로 솎아낸 뒤 박민우에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4회초 나성범-테임즈-박석민의 중심 타선을 공 7개로 삼자범퇴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5회초부터 배장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와 NC는 5회초 현재 1-1로 맞서 있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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