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선발투수 류제국이 2회초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류제국은 18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7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1회말 첫 타자 이대형에게 중전안타, 하준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문상철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 김연훈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회말 3점을 내줬다. 첫 타자 김동명에게 좌전안타, 심우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이번에는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해창을 좌익수 플라이, 강승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대형에게 중전적시타, 하준호에게 2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했다.
3회말에는 문상철과 김동명을 내리 돌려세웠으나 김동명에게 볼넷, 심우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또 위기에 빠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타 김종민을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류제국은 4회말 수비의 도움을 받아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강승훈의 타구를 3루수 히메네스가 맨손으로 잡아 3루 땅볼, 이대형의 강한타구는 1루수 정성훈이 처리했다. 그리고 김민혁의 뜬 공을 우익수 이천웅이 다이뱅캐치로 잡아냈다.
이후 LG는 5회말 류제국 대신 신승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5회초까지 5-3으로 kt에 앞서 있다. / drjose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