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볼넷' 박병호, 2G 연속 무안타 '타율 .303'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3.21 04: 37

시범경기 12G 32타석 만에 첫 볼넷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볼넷을 얻어냈다. 
박병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시작 후 12경기 32타석 만에 처음으로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지난 1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의 2경기 연속 무안타는 시범경기 시작 이후 처음. 타율도 3할2푼3리에서 3할3리(33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이틀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2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 우완 선발 이반 노바를 맞아 박병호는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시범경기 12게임 32타석 만에 기록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볼넷. 스트라이크존 근처에 오는 공이 없을 정도로 노바의 제구가 되지 않았다.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노바의 4구째 바깥쪽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돌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10번째 삼진.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우완 브라이언 미첼의 4구째 변화구에 타이밍을 빼앗겨 포수 앞 땅볼 맥없이 아웃됐다. 
박병호는 9회말 타석에서 대타 오스왈도 아르시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양키스가 미네소타에 6-4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시범경기 9승8패. 지난해 한국 두산 베어스에서 뛴 양키스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8회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3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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