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SE·9.7인치 아이패드 프로 등 특별 이벤트 총정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3.22 07: 04

애플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 타운홀 강당서 특별 이벤트를 개최, '아이폰SE'를 비롯한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iOS 9.3 등을 발표했다.
▲ 아이폰 SE
이날 행사의 메인은 애플이 새롭게 선을 보인 4인치 아이폰 '아이폰 SE'이었다. 루머와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크기는 4인치로 아이폰 5S의 명맥을 이었다. 하지만 내부 사양은 사실상 아이폰 6S급의 최고 사양으로 갖춰졌다.

아이폰 SE는 아이폰 6S와 같은 A9 프로세서를 탑재, 아이폰 5S(A7)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고 후면 카메라도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됐다. 4K 동영상에 라이브 포토까지 지원하며 터치ID 센서를 지원한다.
색상은 아이폰 5S가 가졌던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에 로즈골드가 추가, 모두 4가지로 나온다. 가격은 16GB 모델이 399달러, 64GB는 499달러다. 오는 24일부터 예약판매에 나서며 31일 출시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이날 애플은 태블릿 아이패드 프로의 '작은' 버전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발표됐고 11월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 대화면이었다. 이날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는 3.2인치가 줄어든 9.7인치 화면. 아이패드 에어와 크기가 같다. 이제 아이패드 프로는 12.9인치와 9.7인치 두가지 모델을 갖추게 됐다.
9.7인치 아이패드 프로 가격은 와이파이 전용 기준으로 32GB모델이 599달러, 128GB 749달러, 256GB 899달러이다. 아이패드 프로 예약 주문은 아이폰 SE와 같은 24일이며 31일 출시된다.
▲ iOS 9.3 공개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 9.3도 공개됐다. 지금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iOS를 새롭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나이트 시프트(Night Shift)' 기능이다. 시간에 따라 액정 화면을 바꿔준다. 특히 밤에는 따뜻한 느낌의 화면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3D 터치, 터치ID, 카플레이 등 보안기능이 강화됐고 메모에 별도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는 등 기능도 추가됐다.
▲ 저렴해진 애플워치와 다양해진 밴드
애플워치의 가격이 내려갔다. 애플워치 스포츠 38mm 가격이 299달러에서 시작한다. 이는 50달러 더 내려간 가격이다. 또 애플워치가 더욱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밴드도 출시했다. 
▲ 애플TV OS
이외에 애플TV OS가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개인비서 기능인 '시리(Siri)' 버전이 추가돼 음성으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본격적인 이벤트 무대에 앞서 보안과 관련한 강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는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보안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애플은 사용자 정보를 보호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더디노에서 발생한 무슬림 부부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FBI와 법정공방을 벌일 만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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