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가 아내의 출산을 위해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시애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글랜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LA 다저스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경기에 앞서 현지 언론은 "이대호가 출산 예정인 아내와 함께 하기 위해 시애틀로 떠났다"고 전했다. 그의 아내 신혜정씨가 둘째 출산이 임박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와 마에다 겐타(LA 다저스)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마에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이와쿠마는 4⅓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했다.
시애틀은 마에다가 내려간 뒤 2-3으로 뒤진 6회초 아빌란 상대로 4번타자 넬슨 크루스의 투런 홈런, 1루수 아담 린드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시애틀이 6-3으로 역전승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