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 KIA전 5이닝 8실점… 2경기 연속 부진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22 14: 46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가 2경기 연속 흔들렸다.
피노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지난 등판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야수들도 수비에서 피노를 충분히 돕지 못했다.
피노는 1회말 첫 타자 오준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김원섭, 김주찬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회에는 브렛 필에게 내야안타, 이범호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다.

김주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1사 2루에선 김다원에게 볼넷, 백용환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이어 김민우에게도 우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으나 선행 주자를 보지 못하고 뛰던 김민우를 중계 플레이로 잡아내며 투아웃. 이후 오준혁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김호령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김주찬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이범호에게 볼넷, 김주형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3점째 실점했다. 이어 김다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4회에는 안정을 찾았다. 백용환, 김민우를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오준혁을 3루수 뜬공으로 막으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에 다시 흔들렸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필, 이범호, 김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순식간에 6실점.
계속된 무사 1,2루에선 김다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백용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에는 김민우를 3루 땅볼, 오준혁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피노는 5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졌다. 6회에는 최대성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세 번째 등판을 마쳤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