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개장 첫 홈런' 삼성, LG에 7-5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3.22 15: 49

삼성이 새 구장에서 열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박해민의 결승 솔로 아치에 힘입어 7-5으로 이겼다. 테이블세터 구자욱은 개장 첫 안타, 박해민은 개장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아롬 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백상원(2루수)-이흥련(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임훈(우익수)-안익훈(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이병규(좌익수)-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강승호(유격수)-손주인(2루수)으로 꾸렸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구자욱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상대 폭투를 틈타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발디리스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1-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자 LG는 2회 이병규와 히메네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마련했다. 양석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1 전세 역전. 그리고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3-1로 앞선 3회 2사 2,3루서 히메네스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 구자욱의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와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따라 붙었다. 4회 2사 1,2루서 박해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5-5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5로 맞선 삼성의 7회말 공격.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해민이 LG 유원상의 4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 짜리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삼성은 8회 김재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장원삼은 3이닝 5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장필준, 임현준, 정광운, 박근홍, 김동호, 심창민 등 계투진의 호투는 돋보였다. 구자욱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박해민은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 선발 우규민은 3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에서는 히메네스(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와 강승호(3타수 2안타)가 분전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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