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LG전 6이닝 4실점 고전...리허설 마무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3.26 15: 17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실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수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01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세 차례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LG 상위타순을 상대로 흔들렸다. 위기에서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시험하는 모습도 보였으나, 결과까지 좋지는 않았다. 
니퍼트는 1회말 첫 타자 이천웅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정주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박용택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1루 주자 이천웅을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이병규(7번)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히메네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박건우가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두 번째 이닝은 순조로웠다. 2회말 정성훈 양석환 유강남을 내리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3회말 이천웅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았고, 박용택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 2사 1, 3루로 몰렸다. 이병규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로 몰렸는데, 히메네스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아 1-2로 역전 당했다. 계속된 1, 3루 위기에선 정성훈을 좌익수플라이 처리해 추가실점은 피했다. 
두산은 4회초 1점을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니퍼트는 4회말 유격수 김재호의 수비 도움을 받아 양석환 유강남 강승호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5회말 위기를 넘지 못했다. 니퍼트는 대타 채은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정주현에게도 중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로 몰렸다. 박용택의 2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됐고, 이병규(7번)를 스탠딩 삼진 처리했지만, 히메네스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맞았다. 니퍼트는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6회말에는 양석환 유강남 강승호를 삼자범퇴, 여전히 하위타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두산은 7회말 니퍼트 대신 노경은을 마운드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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