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사구' 정대현, 롯데전 6이닝 4K 무실점 쾌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3.26 15: 27

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이 2경기 연속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대현은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무결점 피칭을 선보였다.
정대현은 1회 첫 타자 손아섭에게 공 1개를 던져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김문호를 중견수 뜬공, 황재균을 투수 땅볼로 가볍게 솎아냈다. 2회에도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 강민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정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종윤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3회초에는 오승택, 오현근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손아섭에게 내야 안타, 김문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 황재균을 2루 땅볼로 막았다. 4회에도 안타 2개를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박종윤을 유격수 뜬공, 오승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정대현의 안정감 있는 피칭이 이어졌다. 5회초 문규현, 손아섭을 연속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후 김문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에도 등판한 정대현은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민호를 우익수 뜬공, 김주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정대현은 6이닝 동안 투구수 100개를 기록하고 7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첫 등판(19일 마산 N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했다. 특히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는 제구가 인상적이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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