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강현종 아프리카 감독, "선수들의 꿈, 이뤄주고 싶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3.31 19: 06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지금 5연승까지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정신없이 달려왔네요. 세계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선수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어요".
강현종 감독은 진정 '명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남자였다. 1라운드 막바지까지 1승 6패로 최하위권에서 허우적 됐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어느덧 7승(1패)을 추가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꿈꿀 수 있는 위치까지 됐다. 순위도 6위까지 오른 강현종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과 궁극적인 목표인 롤드컵에 나갈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아프리카는 31일 오후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홀챔스) 스프링시즌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리라' 남태유와 '미키' 손영민이 맹활약 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시즌 8승(7패)째를 올리면서 CJ를 끌어내리고 6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진에어는 시즌 6패(10승)째를 당하면서 이어 벌어지는 SK텔레콤과 콩두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주저앉게 되는 상황이 됐다. 
강현종 감독은 "돌아보면 정말 SK텔레콤전 패배가 아쉽다. 2라운드 첫 경기를 이겼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1라운드 우리를 이겼던 상대들에게 꼭 '이기자'는 마음으로 선수들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남은 3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파죽의 5연승과 함께 6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정제승 코치가 정글러라 '리라' 남태유 선수와 많은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미키' 손영민의 챔피언풀은 넓어졌고, '익수' 전익수는 더욱 단단해졌다. 세계 무대에서 선수들이 뛰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그 꿈을 꼭 이루어주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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