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휴식' 미네소타, 보스턴 꺾고 8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01 05: 04

박병호가 하루 휴식을 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8연승을 질주했다. 
박병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제외, 교체로도 출장하지 않고 쉬었다. 지난달 30~31일 이틀 연속 출장한 만큼 이날은 휴식을 취했다. 
선취점은 보스턴. 3회초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볼넷과 무키 베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미네소타 선발 카일 깁슨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냈다. 4회초에도 헨리 라미레스의 좌월 솔로 홈런과 브래들리 주니어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곧 이어진 4회말 에디 로사리오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보스턴이 5회초 데이비드 오티스의 시범경기 첫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미네소타는 5회말 대니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로 곧장 따라붙어 추격권을 유지했다. 
결국 7회말 미네소타 타선이 폭발하며 스코어가 뒤집혔다. 제임스 베레스포드의 2루타, 산타나의 우전 적시타와 2루 도루 그리고 대린 마스트로이아니의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상대 실책과 레이날도 로드리게스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추가하는 등 7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7-4로 역전했다. 
결국 미네소타가 7-4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달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8연승을 질주했다. 시범경기 성적 19승10패1무 승률 6할5푼5리. 산타나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깁슨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2.78을 마크했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을 끝으로 플로리다에서의 스프링 트레이닝을 끝마쳤다. 2~3일에는 워싱턴으로 넘어가 내셔널스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야간경기로 마지막 시범경기 2게임이 예정돼 있다. 이어 5일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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