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개막전 두 번째 타석에 첫 안타 신고(1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4.05 08: 03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데뷔전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첫 타석은 2회초에 돌아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을 맞아 타격에 임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94마일)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파울. 2구째는 볼이 되며 볼카운트 1B-1S가 됐다.

3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선언되어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박병호는 4구째에 파울을 친 뒤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온 5구째 슬라이더(87마일)에 대처하지 못해 루킹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여전히 양 팀이 0-0으로 맞서던 5회초 1사에 돌아왔다. 마운드 위 투수는 타일러 윌슨으로 바뀌어 있었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89마일)에 방망이를 돌린 박병호는 깔끔한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데뷔전이자 개막전에서 두 번째 타석에 안타를 뽑아내며 박병호는 부담을 한결 덜었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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