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언론, "박병호, 성공적인 MLB 데뷔"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05 11: 16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 지역 언론도 호평을 보냈다. 
박병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즌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안타를 친 한국인 타자는 박병호가 처음이다.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 마이크 베라르디노 기자는 '한국 출신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5회 1사에서 중견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5회 타일러 윌슨의 3구째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앞 깨끗한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베라르디노 기자는 '7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병호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적시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커트 스즈키의 좌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 때 태그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며 '볼티모어에서는 좌익수가 공을 잡기 전 박병호의 태그가 너무 빨랐다고 어필했지만, 심판은 29세 빅리그 루키의 데뷔 첫 득점을 인정했다'며 첫 득점 과정을 설명했다. 
박병호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미네소타는 9회말 맷 위터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개막전 8연패 수렁이다. /waw@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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