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볼넷 남발' 벨레스터, 데뷔전 2⅔이닝 5실점 부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05 19: 50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가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벨레스터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6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3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3이닝 동안 투구 수는 68개였다.
벨레스터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하준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후 이대형, 이진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 유한준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첫 실점했다. 이어 1사 1,2루서 박경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1,3루서 윤요섭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연훈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점째를 잃었다.

2회에는 첫 타자 박기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하준호에게 기습 번트 안타, 이대형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진영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후 한숨 돌렸지만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다. 그러나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윤요섭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김연훈을 범타 처리한 후 문상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기혁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가 되는 행운이 따랐다. 그러나 2사 1,2루서 하준호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5점째 실점. 결국 2사 2루서 마운드를 정인욱에게 넘겼다.
정인욱은 2사 2루서 이대형에게 볼넷, 더블 스틸을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진영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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