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시즌 첫 선발 등판해서 깔끔한 투구로 선발 투수 자격을 획득했다.
박세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02개.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동화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루 주자 조동화를 협살로 잡아냈다. 이후 정의윤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정권에 2루타, 이재원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고메즈를 삼진 처리해 한숨을 돌렸고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3루 주자 박정권을 다시 협살로 처리해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박세웅은 3회 이명기를 삼진 처리한 뒤 조동화와 최정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박세웅은 최정, 정의윤, 박정권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5회 박세웅은 선두타자 이재원을 1루수 파울플라이, 고메즈를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8타자 연속 범타 처리. 이후 김성현에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는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조동화와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선두타자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2-0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투수를 좌완 강영식으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