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이 2016 KBO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군다.
KT이 지난 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 홈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기가(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kt 위즈 구단주인 황창규 회장은 홈경기 시작 전 직접 kt 위즈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기 시작 후에는 KT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체험한 황 회장은 ‘GiGA VR’ 서비스 등이 보편화될 5G 통신시대 선도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기가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는 1루, 3루, 포수석에 각 5대씩 설치된 VR 전용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들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영상을 생성 및 전송하고,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VR 생중계를 감상할 수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KT가 무료로 제공한 1000여개의 카드보드형 VR 기기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경기 순간순간을 다양한 각도의 영상으로 즐겼다.
경기장의 관중은 구장 내 설치된 기가 와이파이(WiFi)와 LTE를 통해 시청할 수 있었다. 경기장을 찾지 않은 시청자들도 올레 tv 모바일 앱과 위잽(wizzap)에서 기가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즐겼다.
KT는 위즈파크 외야쪽 관람 공간인 하이트펍 2층에 국내 최초로 ‘기가 VR 전용 관람석’을 설치했다. 여기에는 VR 시청용 HMD(Head Mount Display)와 스마트폰 충전기를 비치해 편리하고 쾌적한 VR 야구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5회말 종료 후 이닝 이벤트로 기가 VR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7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했다.

KT는 기가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홈 개막 시리즈인 5~7일까지 제공한다. 이 밖에도 kt 위즈 야구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VR로 제작해 올레 tv 모바일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위는 kt 위즈 홈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시청하는 모습, 아래는 황창규 회장 및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세계 최초로 GiGA VR 모바일 야구 생중계를 시청하는 모습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