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김재영이 두 번째 등판에서도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재영은 6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1⅔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잠실 LG전에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강판된 후 4일 만에 다시 선발 기회를 얻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1회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 고종욱을 1루 땅볼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은 김재영은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 대니 돈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민성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실점없이 넘어갔다.
2회 선두 채태인을 볼넷으로 내보낸 김재영은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김하성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2루에서 2루 주자 채태인을 견제사로 잡았지만 임병욱에게 좌익선상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서건창에게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자 고바야시 세이지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곧장 구원 장민재를 투입하며 김재영을 내렸다. 총 투구수는 38개에 불과했다. 스트라이크(15개)보다 볼(23개)이 많은 것에서 나타나듯 제구가 되지 않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장민재가 고종욱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