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롯데 레일리, 6이닝 1자책 강판…2패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08 20: 43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불운 속에 시즌 두 번째 패전 위기에 몰렸다.
레일리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2패의 위기다.
1회초 구자욱과 박해민을 각각 2루수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운 레일리는 2사후 발디리스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최형우 타석 때 포일, 그리고 최형우에 볼넷을 내줘 2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승엽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위기를 맞이했고 수비 실책으로 실점까지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한이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백상원을 희생번트로 처리했다. 이후 이지영에 안타를 내줘 1사 1,3루에 몰렸다. 그리고 김상수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황재균이 실책을 범해 첫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구자욱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박해민을 삼진 처리한 뒤 아롬 발디리스에 좌월 만루홈런을 허용해 5실점 째를 범했다. 이후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간신히 2회를 마무리 했다. 2회 내준 5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이었다. 
3회에도 2사 후가 문제였다. 이승엽과 박한이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백상원과 이지영에 연속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이번엔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는 선두타자 구자욱을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후 박해민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발디리스를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 때 구자욱의 2루 진루를 막지 못하고 2사 2루,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가 되서야 비로소 안정을 찾았다. 5회초 이승엽과 박한이, 백상원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이지영을 투수 땅볼,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구자욱을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7회부터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가 7회초 현재 2-5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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