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와르르' 넥센 박주현, 두산전 5이닝 5실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09 19: 11

넥센 히어로즈 우완 기대주 박주현이 2번째 선발 등판에서 한 순간 위기를 넘지 못하고 대량 실점했다.
박주현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2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박주현은 호투를 이어가다 5회에만 5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박주현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정수빈을 2루수 앞 병살 처리하고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에는 2사 후 오재원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오재일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3회 박주현은 1사 후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허경민을 유격수 앞 병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팀이 4회초 6점을 내며 크게 앞섰다. 박주현은 4회를 8개의 공으로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박주현은 5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1사 후 오재일,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루에 몰렸다. 박주현은 김재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뒤 허경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2사 2,3루에서 정수빈에게 우월 스리런을 허용했다.
박주현은 투구수 86개를 기록하고 8-5로 앞선 6회말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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